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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물 진미
다선 김승호
맛난 거 먹을 때는
그대가 떠오릅니다
정겨운 이들과 만나면
그 곁에 당신도 있었으면
좋겠습니다
날이 맑으면 그대가 보고 싶고
비가 내리면,
그리움에 눈물 흘립니다
먹고 입고 자고
일상 가운데 늘 함께 했으면 싶은
바람에 해물 진미가
눈앞에 있어도
맛을 느끼지 못합니다
그것도 내 탓입니다.
2024. 05. 0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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