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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채꽃 보며
다선 김승호
길에 핀 꽃에 이름이
떠오르지 않습니다
많이 피어난 곳에서만
보아서 일까요
기억을 더듬거리며
유채꽃인지 알았습니다
사람도 그렇습니다
어디선가 본듯한
그런데 기억하지 못하는 이름
그랬구나 상대에 대한
배려를 논하면서
정작 이름조차 기억을 못 하는
유채꽃 보며, 새삼
나 자신을 깨닫게 됩니다.
2024. 05. 0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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