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고설정

광고설정

광고설정

광고설정

의협회장, 강경파 임현택 주수호 결선 진출...누가 돼도 강경 대응 예측
▲ 의협회장, 강경파 임현택 주수호 결선 진출...누가 돼도 강경 대응 예측
 [한국다선뉴스] 김승호 대기자 =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의사협회를 이끌어 갈 의협 회장 선거에서 임현택 소아청소년과 회장과 주수호 현 비대위 홍보위원장이 결선에 올랐다.


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저녁,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개표결과를 공개했다.


개표 결과, 임현택 후보가 35.72%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을 달성하지는 못했다. 이날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각 후보별 득표율과 득표 수는 기호 1번 박명하 16.83%, 5669표, 기호 2번 주수호 29.23%, 9846표, 기호 3번 임현택 35.72%, 1만 2031표, 기호 4번 박인숙 15.54%, 5234표, 기호 5번 정운용 2.68%, 904표였다. 따라서 이날 1,2위를 차지한 임 후보와 주 후보가 결선에서 최종 당선인을 가리게 됐다. 


이날 의협 회장 선거는 의대정원 증원 사태 속 진행된 관계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. 이에 선거 최종 투표율은 66.46%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. 전자투표 선거인단 5만 681명 가운데 3만 3684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. 


역대급 선거 열기는 투표 첫날부터 확인됐다. 투표 첫 날인 20일 하루에만 유권자 2만 5437명이 참여해 50.19%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. 2일차인 21일에는 누적 투표자 3만 1026명으로 투표율이 61.22%까지 치솟았고, 최종 66.46% 투표참여율로 마감됐다. 


이는 38대 회장선거 28.96%, 39대 31.02%, 40대 41.03%, 41대 1차 52.68%-결선 48.33% 등 직선제로 진행된 최근 의협회장 선거 투표율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.


차기 의협회장 선거는 위기 속 의료계의 결집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의료계 안팎의 관심을 받아왔다. 낮은 투표율과 득표율이 의협 회장의 대표성을 흔드는 근거로 활용되어 온 탓이다.


이에 의료계에서는 의대정원 증원 이슈에 맞서 차기 회장은 '역대 최고의 투표율'과 '역대 최고의 득표율'로 선출해, 명실상부 의료계의 대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, 이날 최종 투표율로 확인됐다.


1위로 결선에 오른 임현택 후보는 "정부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정하는 큰 의미가 있는 회장 선거다. 결선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."고 밝혔다.  


주수호 후보 또한 "결선에 갈 수 있도록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다. 당선된다면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초심을 잃지 않고 정부의 압박에 끝까지 버티면서 대한민국 의료를 올바르게 지키는데 앞장서겠다"고 말했다. 


결선투표는 3월 25일∼26일 양일간 치러지며, 여기서 다득표한 후보가 최종 당선인이 된다. 최종 당선인은 결선투표 마감 직후인 26일 저녁 7시 경 공개된다.


 


 

광고설정


AD HERE

광고설정